인천 전자마이스터 고등학교(학교장 박영조)는 지난7일(수) 교내 다목적실에서 효행체험 관련 행사인‘ 세족식’을 가졌다.

인천시교육청의 역점과제인 사람됨을 일깨우는 효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학생 40여명과 학부모 40여명이 참가하여 부모에게 효행체험으로 세족례를 진행했으며, 부모가 참가하지 못한 학생들은 학급에서 영상을 통해 세족식을 관람하며, 효행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체온을 느끼는 감동의 순간을 체험했고, 편지교환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평소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자회로설계 과 1학년 2반 임요한 학생은 "난생 처음 어머니의 발을 닦아드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가슴 뭉클한 세족 식 이었다“ 며 ”그 감동과 여운이 꽤 오래 갈 것 같다" 고 말했다.

세족식 외에도 마이스터고에서는 "나는 효자(효녀)입니다"의 효행 공수인사, 효 실천 자료집 활용, 부모님께 큰절하기 등 다양한 효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효 체험관'을 교내에 설치하여 효행자료를 게시하는 등 꾸준한 효행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