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토) 인천의 초등ㆍ특수학교 교장들과 4개 교육청 교육장, 학생수련원장, 그리고 장학관, 연구관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대정초등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심신(心身)이 건강한 교장이 학교를 바로 세운다'를 슬로건으로 각 교육지원청별 선발된 배구, 족구, 탁구 선수들이 소속 교육지원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5~60대의 고령들이라 과연 게임을 잘 할 수 있을까 우려했었던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고, 30대 청년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으로 코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특히, 이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배구 종목에서는 남기종 교육장이 이끄는 북부교육지원청팀이 듀스 접전 끝에 서부교육지원청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또한, 족구는 강화교육지원청팀이 우승하였고, 탁구는 동부교육지원청팀이 정상을 차지하였다. 교육청별로 참가비율을 더 한 종합점수에서는 북부교육지원청이 1위, 강화교육지원청이 2위를 하여 상금과 부상을 수상하였다. 교장들은 이석을 하지 않고 끝까지 남아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인천교육 발전을 다짐하였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교장협의회 이기술 회장은 "요즈음 여러 가지 구설수로 침체에 빠진 인천교육 현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 심기일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