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 19일부터 30일까지 '책이랑 놀자'라는 주제로 해맑음 도서관에서는 문자해독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학생들이 놀이와 체험 중심의 새로운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하여 독서교육을 장려하고 도서관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했다.

오감으로 배워가는 동화구연과 공예, 지역사회기관인 부평문화원 초청 은빛여울단의 동화극 공연, 놀이와 체험으로 만나는 책 속 보물찾기, 독서 의욕이 샘솟는 독서퀴즈,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동화 속 주인공 되기, 학생들이 직접 들려주는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독서아침방송으로 실시되고 있다.

미추홀학교는 장애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으로 장애학생을 위한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미추홀학교 도서관에서는 학부모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 '소리북 만들기'와 '책 읽어주는 엄마'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독서교육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학부모회는 도서관 자원 활동 모임을 만들어 학생들과 멘토ㆍ멘티로 짝이 되어 책을 읽어주었고, 매주 학생들을 위한 음성동화를 제작하여 도서관에 제공하고 있는 해맑음 도서관 축제에서도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도서벼룩시장'를 열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독서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해맑음 도서관 축제는 독후 화 그리기, 이야기 공예, 독후활동 공모전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 전개 및 전시로 더욱 풍성해지는 12월을 맞이하게 된다.

박인호 교장은 "도서관 축제를 통하여 놀이와 체험중심의 다양한 독서교육의 경험이 장애 학생들의 책에 대한 관심과 상상력을 높이고, 학교도서관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