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생학습 관(관장 노성진)에서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3일간 평생학습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섬마을 평생학습 체험프로그램'을 옹진군 백령도에서 운영했다.

지리적 특성상 평생학습기관의 접근성이 어려운 도서지역 주민 및 학생들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덕적도, 연평도, 대청 도에 이어 4번째로 백령도를 찾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백령도 주민 및 초등학생 357명이 참여하였으며, 백령 초, 북포초등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북 아트, 영어스토리타임, 동화 구연 등 운영하였고, 학부모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수지침 강연과 수지침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평생학습을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백령도 주민 김성원 씨는 "백령도의 학생들이나 주민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받기 어려운 일인데 먼 곳까지 찾아와서 노인들이 이런 혜택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자주 백령도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화구연에 참여한 북포초등학교의 홍수미 학생은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을 그린 것을 보니 내가 그림책을 만든 것 같아서 보람되었고, 앞으로 책을 열심히 읽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올해에 이어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평생학습을 접하기 어려운 도서주민 및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학습자들의 잠재된 배움의 욕구를 환기시키고,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의 저변확대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