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신년을 맞이하여 열리는 신년유람(新年遊覽)은 인천신세계(남동구 버스터미널)5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로 ‘우리의 산수 동경’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담은 한국화가 4인의 작품들을 지난8일부터 오는 2월13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작품전시는 4명의 한국화 작가들이 이시대를 유람하면서 여러 가지 풍경을 전통이 내재된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과 실험을 전개하는 작품으로 전통산수화를 독특한 재료와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전이다.

작가 권인경 화백은 “혼재되는 낯선 경험을 자신을 둘러싼 도시를 관조자의 태도로 바라보면서 관람자의 시선을 그림에 끌어들여서 인간 삶의 순간들이 누적된 모자이크와 같은 도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고 한다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은 순환되는 시간과 존재의 흔적을 테마로 표현하고, 구본아 화백은 한지 꼴라쥬 오브제 설치를 이용하여 불성의 표현과 수묵실험을 시도하고 기계부속품과 같은 인공적인 것, 나비, 꽃, 암석 등 자연의 요소들이 한 공간 속에 대비적으로 펼쳐놓기도 했다.

특히 김소영 화백은 “먹 채색을 한 닥종이로 만든 고리, 함, 형체를 잇는 이색적인 설치작업을 비움과 채움의 반복으로 삶의 행위로 비유한다고 이번 ‘신년유람 작품전’은 비전문인들도 예술세계에 한층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작품 속의 삶을 공감 하고 느낄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