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본부장 한상대)는 화재원인이 계속해서 다양․지능화 되며,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실화책임에 관한법률과 관련해서 민사소송 건수가 증가하고 명확한 화재원인 규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인 만큼, 보다 과학적이고 신속한 화재조사업무 기능 강화를 위하여  화재조사 및 특별사법업무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 등 재난발생 시 명확한 원인규명과 과학적 현장 감식능력을 제고하고, 전문수사체계 구축을 위해 다음달 1일 조직개편 운영에 들어간다.

그간 소방안전본부 현장조사팀에 3명, 각 소방서에 6명씩 운영돼 오던 화재조사 운영체계를 소방서 인원을 축소하고 소방안전본부 내에 인원을 10명(조사1, 2반, 특별사법반)으로 보강, 구성하여 광역별 현장조사체계와 특별사법업무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처럼 화재조사 전담반이 구성됨에 따라 각 소방서를 광역별로 나뉘어 대형화재, 원인이 불명확한 화재 등에 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화재조사 대응이 이루어지게 되고, 특별사법경찰업무를 전담하면서 소방사범 입건․송치 등에 대한 전문수사체계 또한 구축하게 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화재조사 전담부서의 기능이 강화됨에 따라 화재감식 업무의 전문화, 신속성, 그리고 사법 업무의 효율성까지 더해져 대외 공신력 또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학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