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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최고 15㎝ 폭설…출근길 비상
기사입력 2013-02-04 오전 5:19:00 | 최종수정 2013-02-05 오전 5:19:57   
폭설에…서울 방향은 거북이 걸음
폭설에…서울 방향은 거북이 걸음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3일 오후 경기북부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의정부시에서 서울 방향으로 진행 중인 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2013.2.3 <<지방기사 참조>> suki@yna.co.kr

서울 등교시간 1시간 늦춰…교통통제ㆍ정전 잇따라

(서울ㆍ의정부=연합뉴스) 김계연 권숙희 기자 = 절기상 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큰 눈이 쏟아지면서 4일 아침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눈은 최고 15㎝ 이상 쌓일 것으로 보인다. 출근길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내 초중고교의 등교시간이 1시간 늦춰졌다.

◇아침까지 눈…대설특보 확대 =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경기 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 4일 0시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부지방에는 비가 오고 있다.

0시까지 적설량은 서울ㆍ춘천 9.0㎝, 인천 7.4㎝, 철원 7.2㎝, 서산 3.0㎝, 수원 2.3㎝, 대전 1.0㎝ 등이다.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대설특보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경기 포천ㆍ고양ㆍ의정부와 인천 강화에 대설경보가, 경기 나머지 시군과 서울, 인천, 충북 충주ㆍ제천ㆍ진천ㆍ음성ㆍ단양, 충남 천안ㆍ아산ㆍ예산ㆍ태안ㆍ당진ㆍ서산ㆍ홍성, 강원 태백ㆍ영월ㆍ평창ㆍ정선ㆍ횡성ㆍ원주ㆍ철원ㆍ화천ㆍ홍천ㆍ춘천ㆍ양구ㆍ인제 등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눈구름대가 이동하면서 중부 나머지 지역과 경북 내륙에도 이날 밤사이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 내륙과 산지도 곳에 따라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눈이 내리다가 얼어붙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 남부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5∼15㎝, 충청 남부와 경북 내륙, 강원 동해안 3∼8㎝, 전북 동부 내륙과 경북 동해안, 경남 북서 내륙 1∼3㎝다.

눈 쌓인 아파트 주차장
눈 쌓인 아파트 주차장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3일 의정부시내 한 아파트에 눈 쌓인 차들이 주차돼 있다. 2013.2.3 kyoon@yna.co.kr

기상청은 이번 눈비가 아침 서울과 경기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등교시간 늦춰…의정부경전철 한때 운행중단 = 밤새 눈이 더 내리고 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등교시간을 1시간 늦추라고 지시했다.

서울시는 이날 출근시간 집중배차를 오전 9시30분까지로 30분 연장하고 지하철 운행을 32차례 늘릴 계획이다.

서울 인왕산길 사직공원∼창의문, 북악산길 북악골프장∼창의문, 감사원길 감사원 입구∼주암아파트삼거리 등 3곳이 양방향 모두 통제됐다.

경기도도 양주 말머리고개 2㎞ 구간, 남양주 비금리고개 비금계곡 입구∼가평경찰서, 남양주 차산리고개 노적사 입구∼샘터주유소, 성남 남한산성로 3㎞ 구간 등 곳곳이 통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강 다리 진출입로와 차량 통행이 뜸한 북악산길 등을 운행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폭설에 각종 사고도 이어졌다.

전날 오후 8시20분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주택 41가구, 오후 10시40분께는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397가구에서 1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겼다.

의정부경전철이 전날 오후 3시35분께부터 5시간30분 동안 운행을 중단했고 자유로 등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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