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에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맑고 청아한 서도소리와 풍물명인전’을 주제로 서도소리보존회 인천지회(회장 정은희)의 제5차 정기 발표회가 열렸다.

전년성 서구청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과 약 50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한 이번 공연은 정은희 회장의 총감독 하에 무형문화재 제38호 예능보유자인 풀피리의 대가 오세철 선생이 특별출연해 공연을 선보였고, 이 외에 타악퍼포먼스와 창착무 등 고전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불린 민요나 잡가를 말하는 서도소리는 그동안 수많은 이민족의 침략을 가장 먼저 막아내고 반만년 한반도 문화를 지켜내는 첨병 역할을 해 온 서도지방민들의 생활 면면을 담고 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관람객은󰡒경기민요나 남도민요는 많이 들어봤지만 서도민요는 처음 접해봤다.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하며, 전통문화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행사관계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