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제2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트라이애슬론선수권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의 1100여명의 철인들이 모여 기량을 겨뤘다.

이날 대회는 올림픽코스를 기준으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연이어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 정해진 코스를 완주 ‘철각’을 과시했다.

이날 엘리트 남자부문에는 김주석(경주시청)과 여자부문은 장윤정(경주시청)은 각각 1시간52분55초와 2시간06분44초의 기록으로 남녀부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김창규(6세) 어린이가 어머니와 함께 참가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연예인 송일국(41), 션(본명 노승환, 40) 등이 대회에 직접 참여해 전 종목 코스를 완주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대회사에서 “스포츠를 통해 인간의 능력과 한계에 도전하는 트라이애슬론과 여러 악조건에도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강인한 정신과 육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해양경찰의 모습이 닮았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금번이 2회 대회로 올해 5월에 창단한 해양경찰 체육단과 더불어 국제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해양스포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세계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학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