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및 항만업계가 ‘인천신항’ 16m 수심확보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이는 인천신항의 건설계획이 수심 14m로 계획하고 있어 8천TEU급이상의 대형컨테이너 화물 및 선적의 직접 입.출항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건설계획인 수심이 14m로 건설된다면 중. 소형 선박(3천TEU ~ 5천TEU급 이하)선적의 접안만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이다.

따라서 대형 화물선박 및 원양 항로개설, 물류중심 허브항만 ,환황해권 중시 항만 육성정책에 차질이 우려된다.

인천상공회의소(회장:김광식)는 대형 화물 선박 및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항만건설 계획을 수정하여 항로 및 부두 수심을 최소 16m 이상으로 중심(增深)해 줄 것과 인천신항의 점진적 대형화를 대비하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시설용부지 확대를 위한 국고 지원 및 정책 지원을 요청하는 ‘인천신항 적정 안전 수심(16m) 확보를 통한 환황해권 허브항만 정책 실현’ 건의문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였다.

건의문을 보면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7 국토해양부)에 따라 2020년까지 송도국제도시 전면 해상에 12선석 컨테이너 부두와 함께 항만배후부지를 포함한 인천신항을 건설할 계획이나, 부두 및 항로의 수심을 14m로 계획하고 있어 이 조건에서는 8천TEU급 이상의 대형 컨테이너 화물 및 선적의 직접 입ㆍ출항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중국을 경유한 미주ㆍ유럽의 원양 노선 및 화물선박 등의 유치가 어려워 대형화물 물동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對중국 및 수도권 물류기지 역할을 위해 인천신항 건설에도 불구하고, 신항만 규모 미흡으로 인해 환황해권 중심항만 육성 정책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선적 입출항을 위해서는 적정 항로 수심 16m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항만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8천TEU급 이상 대형 화물선박 및 원양항로 개설을 위해 최소 16m 이상의 중심(增深) 준설을 위한 항만건설 계획의 수정이 필요하며, 인천신항의 점진적 대형화를 대비하기 위하여 추가 준설비의 국고지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수도권 및 인천지역 컨테이너 물동량은 국내 물동량 중 33.7%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인천신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하면서 “인천신항을 환황해권 물류중심 허브항만으로 건설하기 위해 컨테이너터미널을 비롯한 항만인프라를 국제적인 대형화 추세에 맞춰 확대 건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