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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하는 17세 터키 소녀, 스포츠 한류찾아 인천에 온다
인천AG 자원봉사자 알랄라 유젤孃, 박태환 선수 만나기 위해 혈혈단신 한국행
기사입력 2014-09-16 오전 10:08:00 | 최종수정 2014-09-16 오전 10:08:49   


터키의 이스탄불 Tombul Street에 사는 알랄라 유젤(Alara Yucel, 17세) 孃은 이번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기간중 문학박태환수영경기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기로 한 자원봉사자다.

그러나, 그 어느 자원봉사와는 좀 다르다. 그녀의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 참가는 그녀의 끈질긴 노력의 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이국만리 아시아대륙의 끝 터키에서 자비를 들여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친구도 보호자도 없이 혈혈단신 입국한다는 것이다.

알랄라 유젤양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오기 위해 적은 용돈을 조금 조금씩 티끌처럼 모아 비행기 티켓을 구입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언어도 다르고 아는 사람도 하나없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그녀는 끈질기게 터키주재 한국문화원을 들락거려야 했다.

그녀의 노력에 탄복해 터키문화원 원장이 조명우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에게 부탁을 하게 되었고 그녀는 드디어 자기의 노력과 열정의 결과로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그러나, 이렇게 성사되기 까지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녀의 부모가 터키가 이슬람 국가이고 여학생인 만큼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과 체류하는 동안 숙식 해결과 박태환 선수와 만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본인이 오랫동안 수영을 해왔고 한국 박태환 선수의 열성팬으로 터키내에서 박태환 선수 팬클럽 회장도 맡고 있고 인천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박태환 선수가 은퇴할 것으로 알고 있어 그 은퇴전에 박태환 선수가 뛰는 경기를 직접 보기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 하나 하나가 녹녹한 것이 아니었다. 그 바쁜 와중에 입국까지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고, 자원봉사자로 선발될 수 있을지, 숙식을 제공할 사람이 나설지, 박태환 선수가 만나줄지 그 무엇도 불확실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의 노력이 하늘에 닿았는지 숙제가 하나 하나 풀려가기 시작했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서 문학박태환수영경기장에서 안내와 통역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로 받아줬고, 박태환 선수도 인천광역시체육회 소속인 관계로 체육회 관계자가 잠시라도 만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로 해 문제가 해결됐다. 또한, 숙식도 국제교류재단에서 홈스테이 가정을 소개시켜 줌으로써 모두 해결되게 되었다.

그녀의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주 특별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끈질긴 노력을 통해 얻어진 기회를 살려 온몸으로 인천을 체험하고 진정한 스포츠 한류를 느끼고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

문화와 스포츠가 있고 사람과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만나는 인천에서 그녀는 새로운 스토리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것이 낮선 인천에서 그녀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담고 터키로 돌아갈지 궁금해진다.

그녀는 오는 9월 19일 입국해 9월 28일 출국할 예정이다.

전세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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