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옹진군의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까나리액젓”에 대하여 특허청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옹진군이 인천시, 특허청 및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인천지식재산센터(인천상공회의소, 센터장 최정철)에서 추진을 하며, 본 사업을 위하여 2012년 5월 4일 옹진군과 인천지식재산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리적표시단체표장은 상품의 특정 품질·명성 또는 그 밖의 특성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에서 비롯된 경우에 그 지역에서 생산·제조 또는 가공되는 상품임을 나타내는 표시로, 지리적 표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의 생산 ․ 제조 또는 가공업자만으로 구성된 법인만이 등록받을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인천은 바다와 맞닿은 항구도시로 수산자원이 풍부하며 인천의 대표적 특산물로 옹진 까나리액젓, 옹진 다시마, 옹진 꽃게, 옹진 고추, 옹진 섬포도, 강화 순무, 강화 인삼, 강화 약쑥, 강화 화문석, 강화 속노랑 고구마, 강화 섬쌀, 강화 새우젓, 인천 소성주 등이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특산품들을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강화약쑥”이 농림수산식품부의 지리적표시로 등록된 것 외엔 별다른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2011년 ‘강화 완초·화문석’이 행정안전부의 '향토 핵심자원 시범사업'으로 선정되고, ‘인천꽃게가공산업육성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시행한 지역특화사업 공모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인천지역 향토자원의 유·무형 자산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역을 보증할 수 있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통하여 지역브랜드 육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