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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의심되는 톱10중 1위 ,친구는2위
기사입력 2016-05-30 오후 6:10:00 | 최종수정 2016-05-30 오후 6:10:25   



김명용 논설실장

이틀 뒤면 5월을 마감하고 호국의 달 6월을 맞는다. 5월을 되돌아 보면 이 달이 가정의 달이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어린이 학대 사건 보도와 어린이를 실어 나르다 치어 숨지게 사건들이 꼬리를 물었다.

19대 국회를 마감하고 20대 국회로 넘어가는 월말에도 여야는 대립 하는 모양새를 보여 국민을 허탈케 했다. 따사로와야 할 가정의 달 5월은 이처럼 정치적 갈등과 사고 등으로 인해 스타일이 구겨겼다.

한마디로 잔인한 달이 었다. 지난 5월 21일은 부부의 날 이었다. 21은 둘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부 이혼율은 계속 늘고 있다. 부부의 날이 무색할 지경이다. 이혼은 젊은층 중년층 노년층을 가리지 않는다.

이혼 전문 변호사들에 의하면 이혼 시기는 대개 남편의 퇴직후와 자녀의 결혼 후가 많다. 부부간갈등이 대부분 이혼 사유 였다. 사회적 체면으로 차마 이혼 못하는 경우는 별거를 택 했다. 통계청에 의하면 20년이상 부부의 이혼은 2015년에 10년전인 2005년보다 무려 10000여건이 늘었다.

30년 이상 부부 이혼도 2005년도 4800건에서 2015년 10400건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10년전만 해도 이혼은 5년 미만의 부부가 대부분 이었으나 지금은 노년층에서 급격히 늘고 있다. 황혼이혼으로 불리는 노년층 이혼은 처음엔 여성에 의한 이혼이 많았으나 요즘은 남성측에 의한 이혼도 늘고 있다.

이혼을 원하는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시대에 어쩔수 없이 인내하며 살아 왔으나 이제는 그럴수 없다는 것이 주 이유다. 그 밑바닥에는 개인의 삶을 살겠다는 가치관의 변화가 깔려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다음 소프트가 최근 3년5개월간 SNS에 올라온 자료 5억3천만건을 분석한 결과 “의심되는 Top10‘ 중 1위는 남편으로 한국인이 가장 못 믿는 사람이었다.

2위는 친구 였고 3위는 직원 4위는 엄마 였다. ’아빠‘도 ’의심되는 사람‘ 8위에 올랐다. 남편은 아내와 자식 모두에게 신뢰를 받지 못했다. 충격적이 아닐수 있다. 거짓말 Top10의 1위는 ’친구‘ 였고 엄마는 2위 였다. 엄마가 거짓말 쟁이가 된 것은 중고교에 다니는 딸에게 ’대학가면 예뻐지니까 지금은 신경 안 써도 된다”는 말 때문이었다.

3위는 남편이었는데 남편은 의심되는 사람에 이어 거짓말 쟁이에도 상위급에 속했다. 남편의 위기이자 남자의 위기였다. 이런 위기를 극복 위해서는 아내와 자녀와의 신뢰 지수를 높이는 일이다.

최선의 방법은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이다. 친구가 될 때 우애가 생기고 서로의 얼굴에서 빛이 난다. 성경(잠언 27장 17절)도 친구가 되면 얼굴이 빛이 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를 부모의 모습에도 적용 할 수 있다.

젊어서 열정적으로 사랑 하던 부부도 시간이 흐르면 당신이 내 것이라는 독점욕과 헌신적인 성적 열망도 점차 사그라 들고 서로의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제는 나를 위해서 살아야겠다며 새로운 결심도 하게 된다. 친구가 돼 주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때 마이웨이하게 된다.

친구란 듣는 사람이다. 친구가 되려면 먼저 들어야 한다.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친구가 돼 먼저 듣기를 시작하면 서로 신뢰가 쌓인다. 그러면 자연히 관계도 원만해 진다. 부부간의 신뢰는 물음에서 싹 튼다. 남편은 아내의 이야기를 아내는 남편의 이야기를 잘 들으면 신뢰가 쑥쑥 자란다.

夫唱婦隨(부창부수), 婦唱夫隨(부창부수)여야 한다. 건강한 친구가 되려면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 해 주는 사람이다. 자기 혼자 계속 떠드는 사람은 또 만나고 싶지 않다.

요즘 우리나라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갈등으로 사회가 어지럽다. 우리나라는 34개 OECD회원국중 사회 갈등 지수가 상위급이다. 가장 높은 터키에 이어 2위가 된 적도 있다. 2009년에 4위 였다가 지금은 5위로 내려 앉았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노사 갈등을 비롯해 정치 갈등, 이념 갈등, 세대 갈등, 경제적 갈등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다. 여야의 정치적 갈등은 이념갈등으로도 확대돼 우려 스럽다. 소득 불균형에 의한 금수저와 흙수저의 갈등및 전관 예우에 대한 갈등에는 사회적 분노가 대단하다.

갈등은 갈등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삼성 경제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연간 무려 300조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 났다. 갈등은 심지어 정부와 민간 NGO간 교회 안에서도 발생 하고 있다.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소통 결여 때문이다.

박근혜대통령과 정치권의 갈등도 소통 부재가 주 원인이다. 갈등 없는 사회는 없다. 문제는 갈등에 어떻게 대처 하느냐다. 갈등을 최소화 하려면 솔로몬의 지혜가 절대로 필요하다. 갈등이 발생 하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갈등이 최소화될 때 사회는 비로소 밝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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