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거 논설위원

목표를 가진다는 것은 창조적이고 유용한 정신 집중의 수단이 된다. 당신은 목표를 갖지 않은면 안 된다. 어떤 것이든지 간에 언제나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아침에 눈을 뜨고 침구를 정리하면서부터 그날 일을 걱정한다. 전날 끝마무리를 못한 일에 대한 걱정, 장사가 잘 되지 않은 것 같은 예감, 뭔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걱정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거의 습관적인 것이다. 이제 당신은 걱정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 마치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을 씻고 머리를 빗고 수염을 깎거나 입술연지를 바르는 것처럼, 아침에 눈을 뜨는 동시에 자동적으로 희망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데 희망이란 우선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제 다 못한 일을 오늘은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든지, 어떤 상담을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강력한 목표가 그것이다. 다만 그 목표는 당신에게 행복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 목표는 남이 당신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 세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노력에 보람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당신은 자신의 사고를 비판하고 부적당한 것을 배제하면서, 그것이 과연 당신이 달성하고 싶은 목표인지 아닌지를 당신 자신에게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당신은 목표달성의 과정에서 실패를 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때 당신은 자학한다든지 실망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당신이 인간이라는 사실만을 생각하면 된다.

어린이는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배운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건설적인 비판은 도움이 되지만, 죄의식으로 자책하는 따위는 자신에게 파괴를 가져올 뿐이다.

로마의 시인인 호라티우스의 통찰력은 2천년 후인 오늘날에도 살아있는데, 그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화살이 언제나 겨냥한 곳만 맞힐 수는 없다.” 그것은 위대한 진리이다. 때때로 당신은 과녁을 맞히지 못할 때가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날은 전혀 아무런 목표도 세우지 않고 아침을 시작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날은 하루 종일 실패하기가 쉽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현명한 목표를 가지고 새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날은 생각지 말자. 하루하루가 전부다. 그렇게 되면 당신에게는 항상 새로운 날이 시작되고, 보람된 삶이 펼쳐질 것이다.

영국의 작가 조지 에리엇은 이렇게 썼다. “생활을 황량하게 만드는 것은 동기의 결핍에 있다.” 당신의 생활을 황량하게 만드는 것은 당신 자신인 것이다. 당신은 자신에게 동기를 주지 않으면 안 된다. 필요한 것을 만들기 위해 시멘트를 비벼 넣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모터를 가동시켜 자신이 만든 길을 달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