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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왜 필요한가? (115)
기사입력 2019-03-10 오후 4:47:00 | 최종수정 2019-03-10 16:47   

논설 위원. 신 현거 

인성교육은 가정교육, 학교교육, 시회교육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먼저 가정교육은 대가족에서 소가족으로 바뀌면서 세대 간의 대화가 점점 줄면서, 질서도 무너져가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아이들은 어린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돼 자연스럽게 함께 있는 시간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식이 최고라는 부모들의 신념 또한 문제가 되고 있다. 맞벌이로 가정의 수입은 증가하지만 과잉보호와 지나치게 풍족한 생활로 인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거나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하는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문화와 환경이 달라진 것은 인정하더라도 삶의 태도인 인성은 최선을 다해 지켜내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 도덕과 인성교육이 점점 줄어들고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바른 사고력과 판단력 저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구조도 극심한 경쟁으로 바인간화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다중인격자가 사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인성이 떨어져도 성과만 좋으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수단은 좋지 않아도 이기기만 하면 되는 현실 자체가 큰 문제점이다.

또한 학벌중심의 사회구조로 인해 조직 내의 갈등이 증폭되고 구성원들의 수평적 관계에만 집중함으로서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현상도 인성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 학교, 사회에서 인성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이들은 또 다른 문제로 이어져 결국은 큰 사회 문제로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하다. 사회 문제 중 상당수는 잘못된 인성과 태도의 보편화에서 기인한 것임을 우리는 자주 확인하게 된다.

필자는 인성교육의 가장 중요한 장소가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며, 많은 가정이 해체되는 현실이 무척 가슴 아프고,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제대로 인성교육을 받지 못해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들은 쉽게 일을 그만두거나 포기하며, 타인에게도 분노를 표출하고 불의와 타협하기도 한다.

해법은 기성세대와 신세대간의 소통인데, 우리는 시대, 문화,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을 인정하면서도, 변해서 안 되는 삶의 태도인 인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요즘은 명절 때 부모를 찾아뵙지 않고,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제법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과 매신저가 발달하면서 글자의 초성만을 사용해 상대를 비웃는 댓글을 남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로 대면하지 않는 인라인 상에서의 소통이라고 해서 예외의 인성을 가볍게 보아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인성교육이 심화되어야할 계절이 다가오니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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