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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교육개혁 2025년부터 본격화
기사입력 2023-01-11 오후 7:56:00 | 최종수정 2023-01-11 오후 7:56:50   


수도권지역뉴스/남해영사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교육부의 새해 업무 보고를 통해 대학지원 관련 권한의 지방 이양·위임이 2025년부터 본격화 된다고 밝혔다.

이른바 '지역 맞춤형 교육개혁'이 올해 당장 5개 시도에서 시범 추진되기도 한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 8일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환 발전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실대학에 대한 구조개혁도 실시된다.

반면 기업들은 "대학에서 대체 무엇을 가르쳤는지 신입사원이 아는 게 없다"라고 대학에 불만을 토로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최근 대학에서도 비슷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는 점이다. 대학에 재직 중인 일부 교수들은 요즘 신입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대학에서 학습하기 위해 요구되는 기초 교과조차 배우지 않고 진학하는 경우도 많아 가르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고 호소한다.

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자기 계발을 도와주고 동시에 국가 미래를 이끌 인력을 육성하는 데 있다. 과거 한국경제 성장의 주역은 산업화 맞춤형 인재들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력은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다. 우리의 교육이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초중등 및 대학교육은 어떻게 개혁해야 할까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일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교육은 지역 균형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히 넘기고, 현지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교육개혁이 지역 주도 균형발전 등 다른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돼 있기 때문에 더 통합적인 정책 추진이 요구된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에서 2020학년도 사이 입학한 서울대 신입생의 기초과목 수강 비율을 살펴보면, 수학 영역의 경우 201914.37%에서 202015.02%, 영어 영역의 경우 201729.55%에서 202033.2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입생들의 기초수학 및 영어 실력이 점차 하락하고 있음을 보이는 것이다. 지방대는 더욱 심각하여 기초용어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공계열에 입학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적분을 할 줄 모르는 학생도 부지기수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젊은 층의 문해력 저하 또는 선택과목 제도의 도입 및 문·이과 통합 등 교육과정의 문제가 지목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남 탓만 할 수는 없다. 대학의 존재 이유는 교육기관으로서 품에 안은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성장을 지원하여 사회로 내보내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입생 때는 진단평가에 기반한 수준별 기초 교과 이수를 통해 기초를 튼튼히 하고, 2학년 과정에서 전공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며, 3학년 과정에서 심화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4학년 과정에서는 지역 내 위치한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지식을 적용해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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