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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주역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첫 참배를 보면서...
기사입력 2023-03-28 오전 9:39:00 | 최종수정 2023-06-10 오전 9:39:56   


수도권지역뉴스/경찰저널.전세복 편집국장  

정부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우남 이승만 기념관을 만든다고 한다.

이승만 정권 반대 투쟁에 앞장섰던 4·19 혁명의 주역 50여 명이 26일 국립현충원 건국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자성과 회한을 풀어냈다.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에 대한 재인식·재조명이 윤석열 정부 차원에서도 본격화했다. 국가보훈처는 이 전 대통령 탄생 148주년인 26초대 대통령을 기리는 변변한 기념관 하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부지 선정 등 사전조사 작업을 최근 착수했고, 조만간 구체적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정권 때 이 전 대통령 지우기가 과도했다.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 건국대통령을 욕보이고, 독재자 이미지만 부각시켜 이 전 대통령을 악마화한 게 전 정권이다. 공과 과에 대한 공정한 재평가 작업이 가능하려면 일방적인 진영논리와 이념의 잣대부터 폐기해야 할 것이다.

이승만 전대통령은 보수우파 이데올로기의 상징과 같다.

정치인 이승만의 출발점은 1895년 배재학당 입학이다. 영어 배우러간 선교사 학교에서 기독교와 자유를 배웠다.

‘(배제학당에서) 영어보다 훨씬 중요한 것을 배웠는데, 그것은 정치적 자유에 대한 사상이었다. 기독교 국가 시민들은 통치자의 억압으로부터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을 생전 처음으로 들은 우리들은 가슴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던지 상상할 수가 있을 것이다.’(이승만 수기 1912)

이 전 대통령만큼 폄훼되고 평가절하된 역사적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63년 만의 참배는 만시지탄이다. 그래도 극단적 갈등의 시기에 역사 제대로 보기통합을 주문하고 나선 원로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덩샤오핑이 정권을 잡았을 때 그의 측근들은 중국사의 비극인 문화대혁명으로 최대 2000만명의 동족을 비참한 죽음으로 몰아간 마오쩌둥을 단죄하라고 했다.

반인륜적인 그 몹쓸 짓을 자행했는데도 오늘날의 중국을 건국한 것만으로도 공이 과보다 크다고 본 것이다

미국마저 좌우합작 임시정부를 추진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강력한 리더십과 탁월한 외교력으로 자유민주공화국의 기초를 닦은 점만으로도 국부로 존경받을 만하다

생전 사저(私邸)인 서울 종로구 이화장(梨花莊)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 윤 정부 장관급 인사 3명이 참석한 취지도 달리 없다. 문재인 전 정부가 집권 5년 내내 보훈처장 참석조차 기피한 사실과도 대비된다. 박 처장은 이 자리 축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이 대통령이 만든 토대 위에서 이뤄졌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인호 전 러시아 대사도 자유나 자치를 외쳐본 적 없는 군주제 국가에서 선거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정부를 건설해낸 것은 역사적 큰 성취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자유 대한민국 초석을 닦은 건국대통령을 깎아내리는 왜곡 선동과 국론 분열을 획책할 게 틀림없다. 하지만 단언컨대 이런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이승만기념관 건립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더 확고히 다지며, 국민 자긍심을 끊임없이 일깨우고 북돋는 일이기도 하다.

 

기사제공 : 수도권지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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