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경사 김 영 훈

정부가 규정한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성범죄는 뿌리 뽑아야 할 시급한 과제 이다. 이러한 성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들이 있어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늦은 시간 귀가길이나, 외출 시에 귀에 이어폰을 꽂고 걷지 않도록 하자. 꼭 이어폰을 꽂을 일이 있다면 소리를 약간 줄이고 주변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하며, 휴대전화나 가방에는 호루라기를 매달아 응급상황 시에 대비하고, 최근 경찰에서 홍보하고 있는 SOS원터치 신청서를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에 제출하거나 가입신청하면 위급 시 위치추적을 하여 현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있다.

 아직 가입전이라면 “SOS원터치” 지금 가입하자. 아파트나 상가 등 엘리베이터 이용 시에는 수상한 사람이 타고 있거나, 뒤따라올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타지 않고 기다렸다가 나중에 타는 것이 좋지만, 부득이 함께 탔을 경우라면 비상 버튼 옆에 서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택시 이용 시에는 승차하기 전 택시번호를 외워 두거나 메모하여 지인에게 문자전송이나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 및 도착시간을 알리고, 합승은 가급적 자제하고, 목적지까지의 경로는 자신이 직접 제시하는 것이 안전하다.

 우편물이나 택배를 수령할 때는 혼자 있을 경우 배송 받을 장소는 가급적 직장으로 지정하고, 집에서 받을 경우 경비실에 맡기도록 하자. 조금 불편하더라도 우편물이나 택배는 나중에 안전하게 경비실에서 수령하는 것이 좋다. 끝으로, 경찰에서도 4대 사회악 특히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에 전 경찰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경찰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성범죄 예방수칙을 숙지하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효과는 훨씬 더 배가 될 것이다. 성범죄 대처법과 예방습관을 잘 숙지해서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